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1일 오전 11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주요 현안사업 및 시정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김창규 시장은 시정 현안 및 재유행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해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후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월부터 다시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라며, "우리 시도 최근 하루 확진자가 200여 명이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백신 예방접종, 사적모임 최소화 등 시민 여러분의 기본적인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김 시장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련해선 "이번 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39개국 139편의 음악영화를 선보일 예정으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물론,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필름콘서트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영화제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라며,
이어 "과거와는 다르게 주 무대를 의림지와 제천비행장으로 옮겨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시내권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광객의 도심 체류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 시장은 봉양읍 오염 토양 정화시설 구축을 포기한 사업자에게 "현명한 결심을 해주신 사업자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사태를 맞아 봉양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반대운동과 제천시의회의 발빠른 반대결의안 채택 등 지역의 일치된 노력 덕분에 이번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며서 "앞으로도 깨끗한 우리 지역을 오염시키는 요소 발생 시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염토양 반입정화시설 설치사업은 ㈜대원이앤씨가 봉양읍 장평2리 부지 약 33,837㎡의 규모에 오염된 토양을 반입 후 화학적 처리 등을 통해 정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주민반대와 사업 부적합 결정으로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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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