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성 제천시장 예비후보, “형식에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잘못된 사업 정리하겠다"

▲ 28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천시장 출마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연 무소속 김달성 예비후보 모습


6.1지방선거에 충북 제천시장으로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김달성(50)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0시경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의 관행과 형식에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잘못된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표에 의존하는 정치인들이 기존사업을 정리한다는 것은 사업 수혜자 반발로 인해 정리의 어려움이 많다"라며, "하지만 제가 선거 공약에 명시해 표가 떨어지고, 어떠한 반발이 있더라도 제천시의 미래를 위해 정리할 것은 정리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고령화, 청년세대의 유출 등으로 다가올 제천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며, "제천 인구의 중심층인 제2의 베이비붐 세대마저 은퇴를 하는 10년 후에는 지역경제의 중심이 흔들리게 되고, 지방세 세수감소와 인구감소로 인한 중앙정부의 교부금마저 줄어드는 악순환을 생각한다면 제천은 서둘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공약 중 "드림팜랜드(청전뜰 1,600억 원), 용두산 모노레일(146억 원) 사업을 하지 않겠다"라며, "과도한 시설개발중심사업은 지역경제의 전환에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하며, "제천은 영화산업이 전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소수 업체에만 한정되고, 지역 홍보 효과 또한 6일간 26억 원의 예산대비 효과는 미진하다"며, “지속적인 시민반대의 여론이 있었으나 표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정치인의 특성상 폐지나 축소의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 예비후보의 공약으로는 "신규도로 개설을 하지 않고, 의림지 진입도로 확장공사와 원뜰~소방서 구간의 도로개설사업을 접겠다"이어 "더 이상의 공원은 짓지 않겠다"며, "현재 진행되는 공원조성 사업은 시설보다는 조림을 통한 숲으로의 전환으로 예산을 아껴 이후 공원조성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 △제천시 각종 위원회 활동 공개 △도로변 벽화 등 환경개선 사업 중단 △공무원‧단체의 해외연수 중단 △의림지 야간 경관 조명 소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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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