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개관

-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아픔 치유와 시민염원 담아 시민문화타워로 재탄생
- 국·비 등 70억 원 투입해...다양한 문화예술 공간 조성

충북 제천시가 일상 속의 생활문화 활성화·지역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개관식을 금일(25일) 오후 2시경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배동만 제천시의장,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식전 퍼포먼스 및 테이프 커팅식, 경과보고, 시설 순회 등으로 진행됐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은 국·비 등 70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일상적 문화생활 향유’라는 의미를 담아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2,570㎡ 규모로 건립됐다.

‘산책’은 1층 산책광장·다함께 돌봄센터, 2층 동아리실 5실, 3층과 4층에는 산책도서관 및 소공연장, 5층 산책정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됐다.

‘산책’의 운영을 맡은 문화재단은 개관식 이후 오는 6월 말까지 공연·전시 프로그램 기획, 동아리실 및 내부 시설 무료 대관 등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이용객 수요 등을 반영해 오는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상천 시장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이 문화활동을 원하는 시민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예술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단 김연호 이사장은 “시민 밀착형 문화시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이 문화·예술이 숨 쉬는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소생활문화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21일 화재가 발생했던 스포츠센터 부지에 화재참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과 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시민문화타워로 재탄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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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