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8월까지 7억 2,000만원 사업비 투입...드라마 세트장 5개 동 재정비
각 종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각광 받는 충북 단양 온달관광지가 대대적인 변신을 위해 새 단장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7억 2,000만원을 들여 수당황궁, 낙양성문 등 드라마 세트장 5개 동의 지붕 기와 보수공사 및 방수, 타일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38억원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해 ‘온달관광지 세트장 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세트장 시설물 총 32개 동의 보강 및 개축을 오는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문체부의 ‘2020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단양군은 온달관광지내 화장실, 보행로, 장애인 주차구역 등 전반적인 시설물 정비사업을 지난해 10월 완료했다.
이어 2020년 7월에는 30억원을 투입해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온달전시관이 전시콘텐츠를 대폭 확충하고 재개관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기도 했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에는 전국 최초로 천연동굴 무(無)장애 시설 설치사업 검토가 진행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유로운 관광 활동을 보장하는 전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앞으로도 군은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약 없는 관광도시 단양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매년 단풍철 고구려 유일 문화축제인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개최되는 온달관광지는 유명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입소문을 타며,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슬립 감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에 이어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지로 현재까지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궁, 저잣거리 등 시대상을 반영한 드라마 세트장 외에도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전시관 등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잘 구비돼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 등 국내 대표 촬영지로 각광 받는 온달관광지가 ‘관광보증 수표’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