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양읍 장평리에 설치, 24시간 상시 방역체계 구축
충북 제천시는 지역 간 가축전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역내 진·출입하는 축산 차량을 소독할 수 있는 가축방역 거점소독소를 봉양읍 장평리에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는 973㎡의 부지에 건립한 420㎡ 규모의 시설물로, 총 7억 9,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차량 전용 세척시설, 터널식 축산차량 고압소독기, 운전자 소독실 및 무인자동 소독필증 발급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24시간 전자동 시스템을 도입해 상시소독이 가능하며, 축산차량이 접근하기 용이한 장소에 입지해 소독을 위해 방문하는 축산 종사자의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명지동에 기존 운영 중이던 거점소독소는 운영이 종료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나 관련 시설에 방문하는 축산종사자들은 거점소독소에 반드시 방문해 소독을 실시하고 이동해 줄 것을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16일 신축 거점소독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철새의 북상 시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거점소독소가 24시간 운영되는 만큼 근무자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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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