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속화되는 청년 구직난 해소 등 지역 현안 해결 위한 협약 나서
- 이번 협약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인 관광, 서비스산업의 성장 등 동력 확보 주력
충북 단양군이 체류형 관광산업을 견인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군청 군수실에서 류한우 단양군수, 이재천 ㈜원익자산개발 대표이사, 김철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속화되는 청년 구직난 해소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각 기관이 머리를 맞대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군은 협약을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인 관광 및 서비스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2019년 8월 인구 3만선 붕괴 이후 특례군법제화추진협의회 발족 등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 중인 군은 산·학·관 협약을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정주 여건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특성화고등학교인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는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원익자산개발은 인턴십·인력 활용 계획을 수립해 지역 우수 인재를 수용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원익자산개발은 대강면 올산리 산74-35 일원에 복합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2026년 시설 운영을 목표로 지난해 3월 1,075억원의 대규모 민간투자금을 지역에 투입하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상대적 저발전 지역인 대강면 올산리가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해당 사업으로 약 17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시민 유입 등 인구 증가 효과가 기대되며, 마을 특산품 판매장, 문화예술 공연장 등 신규 상권과 문화체험 공간 마련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군의 핵심 산업인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사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산·학·관이 끈끈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의 장밋빛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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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