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와 기업 총 188곳서 인원 5,842명의 인력 현장 곳곳 투입
- 농가주 "긴급지원반 알고 큰 도움 받아 농사일 잘 마칠 수 있었다"
- 군은 “내년도 농촌일손 돕기와 연계해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할 계획"
충북 단양군이 지역내 농가와 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 해 동안 운영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지역 농가와 기업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11월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농가와 기업 총 188곳에서 일손 지원을 신청해 연인원 5,842명에 달하는 인력이 현장 곳곳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은 9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과 개인·단체 등이 일손 돕기에 직접 참여하는 일손봉사로 구분돼 운영됐으며, 고령, 재해·재난, 부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시름이 깊은 곳에서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양읍 도담리 한 농가는 “코로나로 인해 계절근로자를 구하지 못하고 여자 혼자 힘으로는 수수, 콩 수확을 하기에는 힘이 부처 고민이 깊을 때 지인 소개로 긴급지원반을 알게 됐고, 큰 도움을 받아 농사일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군 담당자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군은 전군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 30일에는 단양군자원봉사 센터 대회의실에서 ‘생산적 일손봉사 단양군민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장영갑 단양군의회의장, 오영탁 충북도의회 부의장, 심옥화 군 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해 70여명 정도가 참여했으며, 참석자 모두는 '우리 농가 내 손으로 되살리자!'를 외치며 참여 의지를 다졌다.
또 ‘2022년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충청북도, 단양군 지역내 기관단체 44개소 간 협약식도 진행했다.
군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군 주도로 운영하던 사업을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확산시키는 민간 주도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단양군자원봉사센터는 향후 기관 및 민간단체와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생산적 일손봉사 확산에 기여 할 계획이다.
이에 단양군 관계자는 “올해는 총 1억 6,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600명의 참여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며 “목표 인원을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준 군청 직원들과 단양군새마을회, 단양군자원봉사센터 등 민간단체에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이어 “내년도에도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때를 놓치지 않는 적기 영농이 이뤄 질 수 있도록 농촌일손 돕기와 연계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적극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