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멧돼지 폐사체 7마리 확진

- 첫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과 약 2km 떨어진 지점서 추가 발견
- 군은 "2차 울타리 설치 예정, ASF재난상황반 가동하고 긴급 조치 나서"

▲ ASF 방역활동 모습 


충북 단양군에서 지난 14일 도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발견된 이후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7마리가 잇따라 발견됐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첫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대잠리 월악산국립공원내 약 1.6km-2km 떨어진 지점에서 추가 발견됐다.


지난 27일 1마리, 28일 6마리가 이틀 연달아 발견됐으며 해당 멧돼지 폐사체 7마리의 검사결과는 ASF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번 멧돼지 폐사체 발견으로 도내 북부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인근은 소독이 완료됐고, 2차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인 한편, ASF재난상황반을 가동하고 긴급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성이 높은 데다 치사율도 100%에 달해 양돈 산업에 매우 치명적인 제1종 법정 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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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