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과 건설업자 배 불리는 조경·폭포 사업 이제 그만하라" 예산낭비 논란...

- 장 씨, 제천시 인공폭포만 8개... "이상천 시장이 취임 후 조경·폭포에만 쓰인 예산 450억원"
- "청풍 케이블카 앞 마당 조성중인 '벽천폭포'는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 넘어 유착관계가 의심 될 정도"

▲ 13일 장인수가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전 11시경 이상천 제천시장이 취임 후 조경과 폭포조성사업에 대한 과도한 예산 투입이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민선 7기 이상천 제천시장이 취임 후 조경과 폭포 조성사업에 무려 450억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13일 오전 11시에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조경과 건설업자들만 배부르고 시민들은 배고픈 조경과 폭포 사업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씨는 "이상천 제천시장이 취임 후 인공폭포를 8개나 만들고 조경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 보니 일부 제천 시민들 사이에서 조경과 폭포의 앞 글자만 따서 '조폭시장'으로 제천시장이 불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장 씨는 청풍 케이블카 앞 마당에 조성중인 '벽천폭포'사업은 민간 사업자에게 과도한 혜택을 준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장 씨는 "청풍 케이블카사업은 한해 수십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이 민간사업장에 제천시민의 혈세 수십억원을 투입하여 폭포와 공원을 만들어 주는 것은 특혜를 넘어 유착 관계를 의심 해봐야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또 장 씨는 "현재 조성중인 '벽천폭포'사업에 대해 공사 중지 가처분을 신청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장 씨는 제천시 조경과 폭포사업으로 쓰인 예산이 ▲의림지 용추폭포 리모델링 25억원 ▲비둘기 아파트 사거리 물레방아 폭포 5,000여만원 ▲청전동 보건복지센터 하늘폭포 4억 8,000만원 ▲중앙동 달빛정원 달빛폭포 3개와 자연형 수로 55억원 ▲제천시청 숲속주차장,어린이공원,숲속폭포 120억원 ▲청풍 케이블카 주차장 벽천폭포 10억원이며,

이어 ▲삼한 초록길 에코브릿지 전망대와 조경, 초록길 명소화 사업, 초록길 조경식재 유지비 등에 64억 4,000만원 ▲박달재 입신양명길,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 물길 100리 생태탐방 등 각종 길 조성 등에 24억 1,000만원 ▲청풍 케이블카 구름다리 공원에 65억원 등의 예산 투입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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