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전 시민 지급

- 30억 9,400만원 자체재원 집행 결정, 금번 결정 따라 1인당 25만원 '모아'로 지급


▲ 이상천 제천시장 


JD News 유소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에게도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차별 없는 상생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6월 말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제천시 인구의 90.6%인 13만 2,313명만 지원대상이 되고 9.4%인 1만 2,375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4일까지 536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되어 인용 212건, 불인용 70건으로 결정 됐고, 254건의 이의신청이 심사 중에 있다.

이에 이상천 제천시장은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30억 9,400만원의 자체재원 집행을 결정했다.

금 번 지원결정에 따라 제외된 시민들에게 1인당 25만원을 제천화폐 ‘모아’로, 신청 및 지급 시점은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생지원금 31억원과 국민지원금 300억원 등 총 330억원 규모의 돈이 올해 말까지 지역 곳곳을 순환하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고 지역경제 회복의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6일부터 지급한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24일 기준으로, 11만 1,804명에게 총 279억 5,100만원이 지급되어 93.2%의 지급률을 보이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제천시민 모두의 건강한 생활과 활발한 경제순환을 위해 전 공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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