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폐 모아, 할인한도 감액에도 줄서기는 여전...'지류형 화폐' 더 선호하는 중·장년층!

- 시는 부정유통방지와 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카드·모바일형 사용 권장
- 중·장년층 지류형화폐 선호...줄서기 해소 기대와 달리 지속될 것으로 보여

▲ 1일 화폐구매일에 맞춰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제천화폐를 구입하기 위해 시민들의 줄서기행렬이 이어졌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제천시가 지난달 8월부터 시행한 할인한도 감액으로 인해 매월 1일이면 금융기관 앞 줄서기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늘도 여전히 줄서기행렬이 이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할인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감액한 결과 더 많은 시민이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9월에도 필요시 줄서기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줄서기가 어느정도 해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도 어김없이 금융기관(우체국, 농협 등) 앞은 시민들의 줄서기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줄선 시민들 중년층과 노년층인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매월 1일이면 지류형화폐를 구입하기 위한 시민들의 줄서기 행렬은 수 개월전부터 이어져 왔다.


제천시는 부정유통방지와 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지류형 판매량을 줄이고 카드와 모바일형 판매를 권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도 카드·모바일형을 사용할 줄 모르는 중년층과 노년층이 지류형 화폐를 많이 선호하고 있으나 아직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줄서기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는 지난달 60억원의 제천화폐 할인판매를 진행했으나 56억원이 판매되고 4억원의 차액이 남는 등 9월 100억원의 규모로 10% 할인 판매개시를 시작했으나 이번에도 마진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할인한도 조정이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 띄게 줄서기가 해소되진 않았지만, 시간제약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는 입소문이 난다면 추후 줄어들 전망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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