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전동 지하도로, 예산 24억원 들여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위해 공사 착수

- 1998년 3월 임시사용 승인 후 20년 넘게 방치돼
-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공사 예정

▲ 제천시 청전동 지하도로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예산 24억원을 들여 본격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청전지하도로 조감도)


JD News 유소진 기자 = 제천시가 오래도록 방치됐던 청전동 지하도로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석면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시설 공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전지하도로는 1998년 3월 임시사용 승인 후 20년 넘게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도시흉물로 전락해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던 곳이였다.

시는 작년 1월 방치됐던 지하상가에 대한 행정처분(허가취소) 및 제천시로 시설물 귀속조치를 완료하고 9월 정밀안전진단(‘A등급’)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건축 시공 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총 2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진행 할 예정으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할 예정이다.

청전 지하도로의 내부 시설은 엘리베이터 2기를 포함, 세미나실, 미디어․북카페, 영화․음악․공연시설, 실내게임실, 동아리실, 밴드연습실, 안무연습실, 보컬트레이닝실, 1인 미디어 제작실 등으로 구성됐다.

실제 청소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돼 그동안 취약했던 청소년 문화활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지역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청소년들의 놀거리, 즐길거리를 특화하여,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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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