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A중학교 학교폭력 관련 자체 조사 착수

- 조사결과는 2~3주가량 소요
- 시험시간에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분리 시험치뤄...


JD News 유소진 기자 = 제천시의 A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학교폭력과 관련해 제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제천시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집단 학교폭력이 발생한 A중학교가 현재 중간고사 기간이라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을 분리해 시험을 치르게 했다고 전했다.

현재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 지난해 2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서 폭행과 괴롭힘이 시작됐고,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제설제와 눈을 섞어 먹이고 손바닥에 손 소독제를 바른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피해 학생은 둔기로 다리를 맞아 전치 5주의 근육파열 진단과 소금, 후추, 나뭇가지를 넣은 짜장면을 먹지 않는다고 폭행을 당해 뇌진탕 전치 3주의 중상을 당했다. 해당 학생들의 담임교사는 '괴롭히지 말라'는 말 한마디가 전부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글을 올린 청원인은 피해 학생의 부모로 " 가해 학생이 지난달 SNS에 올린 가방 셔틀 동영상을 뒤늦게 보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다"며 "저희 아이가 폭력과 괴롭힘에 너무 힘이 들어 여러 차례 극단적선택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폭행·학대 사실을 발설하면 누나와 동생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제천교육청은 "현재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시험이 끝나는 오늘 4일부터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조사를 벌여 2~3주 이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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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