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자 2m거리두기 안지켜 교차 감염 우려

- 주차공간 부족해 대중교통 이용 못하는 검사자 불편
-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목소리 나와

JD News 유소진 기자 = 제천시 보건소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사자들이 2m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교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시보건소가 위치해 있는 구 시청에는 보건소외에 교통과와 제천시문화재단, 장애인복지관 등의 사무실이 있어 주차공간이 부족해 검진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는 현장 지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으나 검체검사 대기줄에서 2m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검사자들이 몰리는 특정요일에는 검체검사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거리두기 유지는 더욱 지켜지지 않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또한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코로나19 의심증상자와 격리해제 전 검진자들은 자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제천시 보건소는 주차공간을 선별진료소로 사용하고 있는데다 다른 사무실 관계자와 민원인들의 차량들이 나머지 주차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은 주차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은 "검사자중에는 격리해제 전 검사를 받는 사람도 있어 이중에서도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선별진료소내에서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바라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 검사 체취까지 진행하며, 검사 속도는 일반 선별진료소보다 3배나 빠르고, 검사를 받으러 온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대기하지 않아 교차 감염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보건소 현장대응담당자는 "임시선별진료소가 주차부지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주차공간이 부족한건 사실이나 특정요일시만 검사자들이 몰려 주차공간이 부족한것이고, 드라이브 스루는 미시행중이나 주차공간 개선에 대한 해결방안을 검토중이다"라면서 "검체검사 대기시 거리두기 확보 또한 현장 관리자가 있으나 검사자들이 몰려 바쁠시 관리자 인원을 충원하는중에 거리두기유지가 흐트러진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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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