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생산적 일손봉사 지역농가에 효자!



(제천=Jd News) 이용희 기자 = 단양군이 관내 농가와 제조분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 해 동안 운영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지역 농가와 기업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지난 달 30일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농가와 기업 총 178곳에서 일손 지원을 신청해 연인원 5449명에 달하는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은 12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과 개인·단체 등이 일손 돕기에 직접 참여하는 일손봉사로 구분돼 운영됐으며, 고령, 재해·재난, 부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곳에서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한 수해 피해까지 겹치며, 울상을 짓는 농가와 기업에 큰 힘이 됐다.


대강면 괴평리의 지OO 씨 농가는 “사다리 작업 중 넘어져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다 지어놓은 농사를 망칠 뻔 했다”며 “천만다행으로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지원받은 인원들이 제때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너무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단양군 홈페이지에 감사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총 1억3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480명의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목표 인원을 훨씬 웃도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준 군청 직원들과 단양군새마을회, 단양군자원봉사센터 등 민간단체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에도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때를 놓치지 않는 적기 영농이 이뤄 질 수 있도록 농촌일손 돕기와 연계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적극 홍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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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