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오지 복지 한계 넘었다… 단양형 'K-스마트 경로당', 행안부 장관 표창 영예
주민 만족도 무려 '97%'… 첨단 기술에 사람 온기 더한 고령화 대응 모델로 급부상

단양군의 경로당들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는 '스마트 복지 거점'으로 화려하게 진화했다. 산악 지형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우뚝 섰다.
단양군은 충북도가 추진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도입한 ‘어르신의 든든한 디지털 울타리, 단양형 K-스마트 경로당’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형적 특성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산간마을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 앞 경로당에서 차별 없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완벽히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양군은 현재 관내 168개 전체 경로당에 75인치 대형 스마트보드와 양방향 화상시스템을 전면 구축했다. 거점 스튜디오와 각 마을 경로당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촘촘한 운영 체계를 마련해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했다.
특히 기존의 일방향 영상 시청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강사와 어르신들이 실시간으로 눈을 맞추며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어르신들은 문화·여가 프로그램은 물론, 필수 행정·의료 안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까지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이웃과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변화는 압도적인 주민 만족도로 이어졌다. 군이 실시한 스마트 경로당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무려 97.1%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과 현장 체감도를 입증했다. 교통 낙후 지역의 복지 격차를 단번에 해소하는 강력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단양군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어르신들의 세밀한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단양형 노후 지원 모델’을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 경로당은 단순한 장비 보급을 넘어 거리의 제약 없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복지 1번지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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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