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 한숨 던다"… 제천시, 필리핀 베이시와 손잡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폭 확대

2027년 역대 최대 208명 도입 확정… 마이클 푼잘란 베이시 시장 직접 방한해 현장 점검
기숙사 환경부터 전통시장 문화 체험까지… '모범적 상생 협력'으로 농촌 인력난 정조준

▲ 이상천 제천시장이 필리핀 베이시 마이클 푼잘란 시장일행과 만찬을 하고 있다.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려온 제천시가 필리핀 지방정부와의 끈끈한 밀착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인력 확보에 파란불을 켰다.

제천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도시인 필리핀 베이시의 마이클 푼잘란(Michael Punzalan) 시장을 비롯한 공식 방문단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제천을 방문했다.

양 도시는 지난 2023년 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실제로 도입 첫해인 2023년 30명이었던 계절근로자는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2026년 182명으로 늘어났으며, 다가오는 2027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8명이 제천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방문 기간 베이시 방문단은 단순한 의전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직접 관내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살피고, 이들이 머무는 농촌 인력 근로자 기숙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의림지와 용추폭포를 둘러보고, 제천 차없는거리와 전통시장을 거닐며 지역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제천시와 베이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교류를 통해 가장 모범적인 상생의 파트너십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완벽히 해소하는 동시에, 양 도시가 글로벌 동반자로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교류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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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