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문 닫는 충주 세계무술박물관…‘무술의 공간’ 발명센터로 바뀐다

9월 30일 운영 종료…10월부터 소장 유물·기념품 등 순차 이전
10월 31일 최종 폐관…‘중부권 광역발명센터’로 새 출발

▲충주 세계무술박물관이 오는 30일 운영을 끝으로 폐관된다.

충주시 탄금공원 내 세계무술박물관이 오는 9월 30일 운영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충주시는 세계무술박물관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 뒤 10월 1일부터 휴관 및 폐관 절차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2월 20일 정식 등록된 세계무술박물관은 충주세계무술축제와 연계해 세계 각국의 무술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특히 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한 각국으로부터 기증받은 무기와 복식 등 다양한 물품을 전시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세계 무술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해당 건물의 새로운 활용 방안이 확정되면서 박물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충주시는 기존 세계무술박물관 건물을 지역의 창의적인 과학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중부권 광역발명센터(가칭)’로 활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10월 1일부터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유물과 기념품, 기타 소장물 등을 순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후 폐관 절차를 거쳐 10월 31일자로 세계무술박물관을 최종 폐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무술박물관은 개관 이후 충주의 세계무술 관련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돼 왔지만, 앞으로는 발명과 과학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위한 공간으로 용도가 바뀌게 된다.

충주시는 새로운 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의 미래 인재 발굴과 창의·발명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 박물관장은 “그동안 박물관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폐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멋지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무술박물관의 공식 운영은 9월 30일까지이며, 최종 폐관일은 10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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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