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엄세진 신임 이사장, 연봉 낮추고 혁신 시동

재단 보수규정 하한액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연봉 자진 조정…“시민 세금 아껴 산업 경쟁력에 투자”
산업 전환·수출 지원·데이터 신사업 등 5대 혁신과제로 제천을 한방천연물 ‘글로컬 거점’ 육성

▲ 제천한방생명과학관 전경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엄세진 신임 이사장이 공식 취임을 앞두고 연봉을 자발적으로 낮추며 재정 효율화와 책임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건비 등 경상경비를 절감해 제천의 핵심 성장동력인 한방천연물산업 경쟁력 강화에 재원을 투입하고, 산업 구조 전환과 기업 자생력 제고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엄 이사장은 재단 보수규정 하한액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연봉을 조정했다. 앞서 제천시의회는 지난 19일 엄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공직자로서의 자질 등을 검증한 뒤 적격 판정을 내렸다.

엄 이사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인 만큼 인건비 등 경상경비 비중을 줄여 확보한 재원을 한방천연물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장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엄 이사장은 연봉 조정과 함께 제천을 ‘대한민국 한방천연물산업의 글로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5대 혁신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기존 ‘한방바이오’ 중심의 산업 체계를 ‘한방천연물’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 자원의 산업화와 기업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과 HACCP 인증 등 국가별 시장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한방천연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와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데이터 기반 신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연구·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재단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방힐링아카데미도 고도화한다. 한방천연물산업과 체험·관광을 연계해 연간 1천여 명 규모의 전국 단위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과 관광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정착시키는 등 상생 조직문화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엄세진 신임 이사장은 “엑스포 성공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재단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제천이 한방천연물산업의 국내 대표 거점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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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