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주민 주도 '농촌형 통합돌봄' 본격 시동

수산·백운·덕산·봉양 4개 지역 대상, 기존 돌봄에 의료·복지·주거 지원까지 확대

▲제천시청

제천시가 농촌지역의 심각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촌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의료와 복지 등 전문 서비스가 부족하고 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농촌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충북사회서비스원과 손을 잡고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수산면, 백운면, 덕산면, 봉양읍 등 4개 읍·면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은 주민공동체가 주도하는 맞춤형 체계다. 그동안 각 지역에서 추진해 온 농촌돌봄 사업의 기반 위에 보건의료, 복지, 주거관리 등의 서비스를 새롭게 연계해 지원 범위를 대폭 넓힌다.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병원이나 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권 내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주민공동체가 소외된 이웃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공공 및 민간 기관의 자원과 연결해 주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제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 과정과 성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향후 제천시 전역의 여건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농촌형 통합돌봄 표준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그동안 다져온 돌봄 기반 위에 보건의료와 주거 영역까지 품는 촘촘한 그물망을 완성하겠다"라며, "주민이 주도하고 온 마을이 함께하는 제천형 통합돌봄을 통해 농촌 주민들이 평생 살아온 고향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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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