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혈액형별 성격 특징 이미지 확산
전문가들 “재미로는 가능하지만 사람 성향 일반화는 주의”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혈액형별 성격 특징을 정리한 이미지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이미지에는 A형·B형·O형·AB형별로 성격과 행동 특성을 나눈 설명이 담겨 있으며, “털털하다”, “감정 기복이 심하다”, “엉뚱하다”, “혼자 고민한다” 등의 표현이 소개돼 있다.
혈액형 성격론은 오랜 시간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권에서 대중적으로 소비돼 왔으며, 친구 관계나 연애 성향 등을 이야기할 때 가볍게 언급되는 문화처럼 자리 잡아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혈액형과 성격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심리학계에서는 개인의 성격이 유전, 성장 환경, 경험,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고 있으며, 단순 혈액형만으로 사람의 성향을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혈액형 성격론은 일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바넘 효과(Barnum effect)’와 관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적용될 수 있는 설명을 자신만의 특징처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일상에서는 여전히 “맞는 부분이 있다”, “재미로 본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MBTI와 함께 가벼운 대화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혈액형 성격론을 지나치게 맹신하기보다 재미와 문화적 현상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람을 특정 틀로 판단하거나 편견으로 연결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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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