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반값여행’ 앞세워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가속

1천만 관광객 넘어 ‘머무르고 소비하는 도시’로… 관광·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 휴가지원 포스터.
 

제천시가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반값여행’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광객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단순 방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질적 전환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의림지와 청풍호를 중심으로 한 경관 자원에 한방·치유·미식·체험 요소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연간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한 제천시는 이제 방문객 수 확대를 넘어 체류시간과 소비 증대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 사업은 ‘제천 반값여행’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국비 등 10억 원을 확보했다.


관광객이 모바일 제천화폐를 충전해 숙박·식사·체험시설을 이용하면 사용 금액의 최대 50~70%를 환급받는 방식으로, 환급금이 지역화폐로 지급돼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에서 재소비가 이루어지는 구조다.


신청은 7일부터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가입자 수는 36만 명을 넘어섰으며, 주요 관광지 할인과 가맹업소 혜택을 통해 관광 편의성과 지역 내 소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시는 향후 가맹점 확대와 지원 강화를 통해 이를 지역 소비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식과 체험 중심 콘텐츠도 눈에 띈다. 가스트로투어, 전통시장 러브투어, ‘빨간오뎅’ 등 지역 특화 먹거리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소비를 자연스럽게 지역경제로 연결하고 있다.


여기에 제천시티투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천 일주일 살아보기’ 등 체류형 상품을 확대 운영하며 관광 수요를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청풍호 벚꽃축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계절별 축제, 연간 100회 이상의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도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제천치유의 숲, 한방자연치유센터, 한방생명과학관 등 인프라를 활용한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도 본격화된다. 자연과 한방, 치유를 결합한 ‘제천형 힐링 관광’ 브랜드 구축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관광은 체류시간이 곧 소비로 이어지는 산업”이라며 “다시 찾는 도시, 머무르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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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