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인용 결정에 유감 표명 국민 혼란에 깊이 사과
엄태영(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폐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당사자가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과 제천‧단양 시군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성명을 통해 ,헌재의 결정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안타깝고 아쉽지만, 그럼에도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이라 믿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께 크나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 제천‧단양 시군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전했다.
특히 비상계엄 후 지난 4개월간 대한민국은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며 정치 양극화와 국론 분열, 이념 대립이 심화되고 경제‧외교‧안보 환경의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 탄핵 국면이 종결된 만큼, 국가적 혼란 수습에 매진하겠다며 거대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폭주에도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다가올 조기 대선과 관련해선 60일 이내 치러질 조기 대선도 차분히 준비하겠다며 이재명 반대나 민주당 탓만 외쳐선 안 된다. 오늘의 아픔과 시련을 담금질 삼아 더욱 단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뼛속깊이 반성하고 처절하게 쇄신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의 부름과 선택을 다시 받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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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