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화는 천원밥상, 수요일은 짜장면 무료급식, 사랑의 바이러스가 제천에 퍼지길!
지난 8일, 제천의 한 짜장면 무료급식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음봉사단이 매주 수요일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하는 짜장면 무료급식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준비된 짜장면은 약 300인분.
과거 250인분을 준비했으나 부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넉넉히 준비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집 주방장에게 직접 기술을 배우고, 밀가루 반죽부터 조리, 배식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며 짜장면 한 그릇에 정성과 사랑을 담았다.
제천 지역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음봉사단은 2023년 10월 2일에 설립되어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 단체의 중심에는 이준석 단장이 있다.
그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충북도 부회장이자 정보통신공사와 기계설비 공사를 운영하는 (주)제이의 대표로, 제천 새마을 박경배 지회장의 권유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0여 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속적인 무료급식봉사를 위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이음봉사단의 이준석 단장은 “짜장면 봉사는 배식에 오래 참여했던 경험으로 쉽게 생각했지만,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는 데에는 서투른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는 인근 천원밥상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참여하며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민간 급식소가 많아져 제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음봉사단의 운영은 회원들의 월회비와 이준석 단장의 개인적인 보충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에 농업인들이 직접 제공하는 신선한 농산물과 진보축산의 원가 돼지고기 지원은 단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단체가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며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또한 무료급식소 운영이 인근 음식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려하며,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음식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 대표는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음봉사단은 자장면 무료급식 외에도 주거환경 개선, 연탄 나눔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회원은 약 40명이며, 올해 회원을 8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음봉사단이 지역사회의 희망과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평생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꿈꾸고 있다.
이음봉사단과 이준석 대표의 헌신적인 활동은 제천 지역사회의 온기를 전하는 작은 등불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희망과 사랑의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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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