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소저상 시내버스 운행 재개…철저한 점검 통해 안전성 확보

수소 버스 특별안전 점검 실시완료, 시내버스 노선 정상 운행

수소버스점검현장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23일 발생한 수소저상 시내버스 폭발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수소저상 시내버스의 운행을 6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행 재개는 사고 이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결과이다.

사고 직후 충주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문 엔지니어가 참여한 합동 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추가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12월 26일 진행된 1차 특별안전 점검에서는 충주시에서 운영 중인 시내버스 16대, 전세버스 11대, 시청 차량 1대 등 총 28대의 수소버스를 대상으로 충전구, 압력조절기, 저압 배관 등 주요 구성품을 정밀 점검했다.


이어 1월 3일 2차 점검에서는 수소 연료가 충전된 상태에서 추가적인 정밀 점검을 시행했으며, 모든 차량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폭발 사고 이후 안전 문제가 제기되었던 수소 충전소도 복구 작업을 마치고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충주시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하여 정기적인 수소 전문 엔지니어 점검, 관내 정비 인력 배치, 핫라인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강화된 안전 관리 대책을 도입했다.

강용식 충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저상 버스 운행 재개는 충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대중교통을 확대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충주시는 앞으로도 정기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충전소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 대응 매뉴얼을 보완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수소저상 버스의 사례는 충주시의 안전 대책 마련에 참고가 될 수 있다.


울산시는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서 수소버스 전담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부품 교체와 압력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수소충전소와 연계한 긴급 대응 체계를 도입해 초기부터 철저한 안전 관리를 시행 중이다.


충주시 역시 현대자동차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협력을 통해 정기 점검 주기 단축, 충전소 관리 체계 개선, 비상 대응 매뉴얼 보완 등 다각적인 대책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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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