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제문화 문집 제33집』·『제천 근대신문 사료집성』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종료

이희직 등, 제천의 인물과 역사를 재조명하다

(사)내제문화연구회는 지난 20일 명성컨벤션센터에서 『내제문화 문집 제33집』과 『제천 근대신문 사료집성』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천의 과거를 현재에 되살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기 제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 단체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내제문화 문집 제33집』에는 회원과 외부 연구자들이 작성한 12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지역사 연구의 깊이를 더했다.


『제천 근대신문 사료집성』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발행된 신문과 관보에서 제천과 관련된 기사를 발굴하고 이를 현대 한글로 번역한 자료집으로, 총 686쪽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받은 인물은 제천 출신으로 지역 재건에 기여한 이희직이다.


그는 1907년 폐허로 변한 제천에서 이재민 구호 활동에 앞장섰으며, 조선 교육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밝혀졌다.


이희직의 업적은 『제천 근대신문 사료집성』 부록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지역사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조사편찬위원장을 맡은 류금열 전문위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시 제천의병의 활약과 이를 지원했던 조상들의 애국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조들의 독립 의지가 오늘날 제천 시민들의 열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황성신문』에 실린 기사를 통해 청풍 지역과 관련된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는 성과도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제천의 과거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로 창립 37주년을 맞은 (사)내제문화연구회는 지역의 잊힌 역사를 복원하고 기록하는 데 꾸준히 힘써왔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제천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문의는 내제문화연구회 회장 임용식(010-5485-0403) 또는 전문위원 류금열(010-9751-2229)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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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