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제안발표부터 인구정책 아이디어 발굴까지, 2026년 기금 사전 대비
충북 단양군이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발굴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 등급으로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는 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에도 철저한 사전 대비를 위해 조기에 사업발굴을 시작했다.
군은 지난 17일 단양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사업 제안 발표회를 개최하고 8월경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구증가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인구증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다리안 숲 태교 캠프 설립 △청년 지역 정착지원 프로젝트 △아이 키우기 좋은 단양 등 창의적이고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은 제안들이 발굴됐다.
지난 17일 열린 공직자 신규사업 발표회에서는 ▲단양형 새벽배송 사업 ▲신호등 보조장치 도입 ▲건강검진센터 설립 ▲단양형 키즈카페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등 군민의 갈증을 해소할 사업들이 발표됐다.
심사는 주거, 교통 복지, 의료 등 일상과 직접 관련된 생활 인프라 위주의 사업을 우선해 평가했다.
또 인건비 소모성 경비, 현금성 지원, 지역내 생활인프라 조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업과 이미 시행 중인 사업도 평가에서 제외됐다.
김문근 군수는 “발표 심사 결과와 부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적극 수렴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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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