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5분발언 중인 송수연시의원
송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시는 지난 2017년부터 공공시설물 관리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 논의를 시작했으나, 2018년 내부검토를 이유로 시설사업소를 신설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시설공단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음에도 제천시는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실시한 시설물 관리 전수조사 결과 제천출렁다리 입장료 관리 미흡, 캠핑장 요금 불일치, 모노레일 수탁료 축소 등 관리상의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시설공단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은 수익률이 173%에 달하며, 자원관리센터는 쓰레기봉투 판매로 15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시설물과 저조한 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면 공단 운영이 충분히 자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단양군의 사례를 언급하며 “단양은 시설공단에서 관광공사로 발전하는 데 10년을 투자했으며, 세종시의 경우 공공특위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며, “제천시도 단계적 절차를 밟아 시설공단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설립이 곧 공공시설 서비스의 질 향상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서둘러 진행하고, 대안이 있다면 그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언은 제천시의 공공시설 관리 체계 개편 논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의회와 집행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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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