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연극 좋아서하는극단, 이강백의 ‘결혼’을 제천에 선 보이다

-2019년 이후 두 번째 보는 작품, 연말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공연
-소유의 덧없음과 사랑의 본질, 인간 관계의 진실성에 대한 이야기

이강백 작가의 대표 단막극 ‘결혼’이 오는 20일 부터 21일 까지 제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제천의 좋아서하는극단이 주최하며, 현대인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풍자적 작품이다.


공연 일정은 12월 20일 오후 6시, 12월 21일 오후 3시와 7시, 총 세 차례로 진행되며, 출연 배우 서옥환, 강지호, 김요셉, 나보광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극장의 아늑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열연, 섬세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좋아서하는극단은 지역민들에게 매년 2, 3회의 연극을 공연하며 10년째 노력해 온 제천극단이다.


이번 공연은 2019년 ‘결혼’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결혼’ 작품이다.


‘결혼’은 1974년에 발표된 이강백 작가의 초기 대표작으로, 인간의 허위와 진실, 사랑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한 빈털터리 사기꾼이 부자인 척하기 위해 각종 물건과 지위를 빌려 결혼을 시도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러나 빌린 물건들이 하나둘씩 회수되면서 그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고, 그는 여자를 설득하기 위해 소유와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한다.

줄거리의 핵심 메시지는 소유의 덧없음과 사랑의 본질, 인간 관계의 진실성에 대해 이야기이다.


우리가 가진 물질적 소유는 모두 일시적이며, 결국은 사라지거나 남에게 돌아간다.


진정한 사랑은 물질적 소유에 의존하지 않고, 헌신과 신뢰, 상호 이해에 기반한다.


진실이 드러난 이후에도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지,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결혼’은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가를 돌아보게 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강백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메시지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특히 현대인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좌석이 배정된다.


작품 특성상 성인 관객들에게 더 큰 공감을 줄 것으로 보이며, 연말을 따뜻하게 채워줄 문화적 경험이 될 것이다.


『결혼』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소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의 삶과 관계를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제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이 연극의 매력을 다시금 깨닫게 해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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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