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생산지역 행정협의회, 동해시서 2024년 하반기 정기회 개최

자원순환시설세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발표, 시멘트공장 주변 환경영향 조사 추진



시멘트생산지역 행정협의회 정기회의 및 심포지움

시멘트 생산지역 공동 발전과 지역주민 건강권 회복을 위한 ‘시멘트 생산지역 행정협의회’ 하반기 정기회가 지난 10일 동해시 건강무릉숲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단양군수인 김문근 협의회장을 비롯해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김창규 제천시장, 양원모 강릉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시멘트 공장 주변 환경 영향조사 사업에 대한 설명을 위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도 함께 참여했다.

회의는 자원순환시설세 법제화 추진 상황 보고 및 향후 추진 방향 논의로 시작됐다.

이어 ‘시멘트 산업 폐기물 재활용 및 지역사회 상생 방안’ 등 3건의 연구 결과에 대한 한국지방세연구원과 충북녹색환경지원센터의 발표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시멘트공장 주변 환경영향 조사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환경부는 “과거 건강영향조사 이후,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건강 영향 호소 등 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공장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조사 재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월군과 제천시는 지역의 조사를 완료해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단양군은 국비 13억원을 들여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이후 삼척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2028년까지 종합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은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주민 건강조사를 위해 현재 환경부 계획에 국비 12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방사선 촬영 등의 건강검진 사업을 추가로 요청할 방침이다.

협의회장인 김문근 단양군수는 “시멘트 생산지역 행정협의회는 지역주민의 건강권과 회복을 목적으로 시작된 단체이니만큼, 앞으로도 시멘트 생산지역 공동 발전과 지역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멘트 생산지역 행정협의회는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영월군, 제천시, 단양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멘트 생산지역 공동발전 및 지역주민 건강권 회복을 목표로 자원순환시설제 법제화, 폐광지역 개발, 시멘트사 환경규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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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