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에 인접한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본부장 박진성)는 지난 30일 중부내륙선 2단계 개통을 기념하며 문경역과 수안보온천역에서 첫 고객 맞이 행사를 성대히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철도 중심지로 자리 잡을 문경역의 첫걸음을 축하하고, 충북과 경북 지역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며 열렸다.

문경역에서는 한국철도 정정래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첫 예매 고객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첫 고객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품이 증정되었으며, 특별 이벤트로 KTX-이음 6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었다.

행사장에는 고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다과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 참석자는 “문경역의 따뜻한 환영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철도를 통해 중부내륙 지역을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시 수안보온천역에서도 첫 고객 맞이 행사가 진행되었다.

판교에서 출발한 첫 열차 이용객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이 전달되었으며, 첫 열차 승무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안보온천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 개발 가능성도 논의되어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개통으로 KTX-이음 열차가 충주에서 문경까지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운행하며, 살미역, 수안보온천역, 연풍역, 문경역을 연결한다.

그러나 제천은 중부내륙선 노선에 직접 연결되지 않아 관광객 유입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는 제천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정정래 부사장은 “중부내륙선 개통은 중부내륙권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안전한 운행과 지속적인 지원으로 철도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선이 충북과 경북 지역의 경제와 관광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이 중부내륙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고 철도와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면, 지역 관광 허브로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관광 상품 개발과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내륙 지역 전체의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