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온정이 모이는 장으로 자리 잡아
참좋은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천원 밥상은 단돈 천 원으로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천 원만 내면 누구나 당당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이곳은 무료 급식이 주는 낙인감을 없애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날 식당 외부에서는 상시 봉사자인 남 씨가 얼어붙은 손을 주무르며 어르신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고 있었다.
남 씨는 평소 어르신들이 150명가량 이용하고 많을 때는 180명에 이른다고 설명하며, 천원 밥상이 지역사회에서 점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자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춥지 않으셨나요? 안으로 들어가세요”라며 어르신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환영했다.
매주 봉사를 하고 있는 이상천 씨는 천원 밥상이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천원 밥상은 현재 약 400여 명의 후원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좋은행복나눔재단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2023년 6월 5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마다 제천시 숭의로 22에 위치한 (구) 교육청 건너편 입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유영화 이사장은 천원 밥상이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멀리 서산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가 쌀 100포를 기부한 일과 지리산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송현수 씨가 닭 100마리를 기증한 사례를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일로 언급했다.
그는 천원 밥상이 제천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온정이 모이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천원 밥상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된 뜨끈한 국과 반찬들이 어르신들의 식탁을 채웠다.
어르신들은 추운 날씨에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표현했고, 봉사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천원 밥상은 단순히 한 끼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교류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참좋은행복나눔재단은 천원 밥상 운영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가정을 위한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천원 밥상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제공하며, 제천 지역을 밝히는 따뜻한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작은 정성과 나눔이 모여 만들어지는 이곳의 힘은 지역사회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며, 제천의 미래를 희망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다.
자원봉사나 후원을 통해 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는 참좋은행복나눔재단(전화: 043-647-9007)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원봉사는 당일 10부터 2시까지 설겆이나 식당내 일을 도와주면 되며, 기부는 소액이라도 충분히 감사하며 기부금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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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