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인구 2만 8000명에 불과하지만 체류인구는 10.2배
전국에서 6번째 충북에서는 최고...‘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 입증
단양군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 올해 2분기 생활인구산정 결과 생활인구가 3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단양군이 6월 기준 생활인구가 3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와 법무부의 등록 외국인을 합한 등록인구, 월 1회 3시간 이상 체류인구를 합한 수치로 통신 3개사와 카드 4개사, 신용정보사 등 10개 기관의 자료를 활용해 산정한다.
군 등록인구는 2만 8000 명에 불과하지만, 체류인구는 29만 명으로 등록인구 대비 10.2배다.
이 수치는 전국에서 6번째, 충북에서는 최고 비율이다.
체류인구 중에서도 다른 시도 거주자 비중이 약 25만 명, 86.2%로 나타나 인구감소지역 전체 평균 68.6%와 비교했을 때 아주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나 군이 전국에서 방문하는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임이 입증됐다.
또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이 전체 카드 사용액의 64.8%를 차지하는 것이 확인돼 지역경제에 체류인구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군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축제, 스포츠 대회 유치 △패러·수상레저 스포츠 특화 △다리안 D-캠프 △웰니스센터 △단양역-시루섬 인근 복합관광지 개발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 체류인구가 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생활인구 자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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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