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솔리스티 비루투오지’ 유럽 정상급 클래식 무대 제천서 선보인다

제천문화재단, 예술의전당에서 시민 위한 수준 높은 공연 기획… 문화 예술의 새 지평 열다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유럽 정상급 챔버 오케스트라 ‘이 솔리스티 비루투오지’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2월 4일 열린다.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제천 시민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클래식 초청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유럽의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탈리아의 ‘이 솔리스티 비루투오지’는 13명의 출중한 연주자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로, 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온 팀이다.


이들은 바로크 음악의 거장 비발디의 ‘사계’와 레스피기의 대표작을 연주하며 이탈리아 정통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맨해튼 음악대학 기악과 역사상 최초의 장애인 입학생으로 화제를 모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 김현숙이 협연해 장애와 국적의 장벽을 허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계획이다.

제천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와 음악적 국경을 초월하는 감동을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제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제천 시민들에게는 티켓 가격 50% 할인 혜택이 제공돼, 더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공연이 실제로 제천 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제천과 같은 지방 도시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관객층이 제한적이다 보니 고급 공연을 유치하더라도 낮은 참여율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비평가들은 제천문화재단이 단순히 ‘정상급’이라는 이유로 고가의 클래식 공연을 유치하는 것이 과연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제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단발적인 고급 공연보다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지역 문화평론가는 “이번 공연이 제천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문화 인프라 구축과 지속적인 프로그램 기획이 더욱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를 반영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 솔리스티 비루투오지’의 공연은 제천문화재단이 제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수준 높은 문화 혜택의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제천시가 더욱 포용적인 문화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제천의 문화적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제천문화재단이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 기획을 통해 시민들이 예술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공연은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와 전화 예매(1544-1555)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층 20,000원, 2층 10,000원으로, 제천 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43-645-4997)으로 하면 된다. 이번 공연이 제천 시민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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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