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제3산업단지에 1,000억 원 투자 및 160명 신규 고용 계획
(주)웰레스트와 (주)미라클헬스케어 신·증설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기념
제천시는 10월 31일 제천시청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주)웰레스트와 (주)미라클헬스케어와 함께 제3산업단지 내 신·증설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정성인 웰레스트 대표이사, 김교일 미라클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0년에 설립된 웰레스트는 제천에서 건강기능식품 위탁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3산업단지 내 11,699㎡ 부지에 3,305㎡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건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2029년까지 총 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웰레스트는 이 시설을 통해 어린이 성장, 여성 갱년기, 시니어 건강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용품제조 및 SW 컨텐츠 개발을 하는 미라클헬스케어는 웰레스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제3산업단지 내 11,734㎡ 부지에 3,305㎡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제조시설을 2025년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총 500억 원을 투자하고 80명의 신규 고용을 약속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성인 웰레스트 대표는 “제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지난해 공장 가동을 순조롭게 시작했고, 추가 투자를 결심했다”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교일 미라클헬스케어 대표 또한 “웰레스트와의 협력 관계와 제천의 우수한 인프라 덕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제천에서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지역사회 내 일부에서는 대규모 공장 증설로 인해 예상되는 환경 오염과 지역 내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의 배출이 인근 자연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치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신규 고용 창출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대부분이 외부 인력으로 채워질 경우, 실질적인 지역 경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에 대해 “제천시는 환경보호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고려하여, 기업의 환경 관리 이행과 고용의 지역 인력 우선 활용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민선 8기 총 2조 7,562억 원의 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했지만,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균형을 위해 대기업과 지역 사회 간의 상생을 위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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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