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발대식 개최

댐 건설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 확산-오는 30일 군민 궐기대회 예정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가 22일 단양군청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단양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발대식이 22일 단양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공동위원장에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 회장,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의장이 맡았다.


기관, 단체,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은 경과보고와 개회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내 약 77개의 기관단체가 합심해 결성된 반대투쟁위원회는 ‘단양천댐 건설 결사반대!’를 메인 슬로건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투쟁위는 결의문을 통해  △군민 생존권 침해와 지역발전 저해 △환경변화(기후)로 인한 피해 △단양군의 생활터전 존립 위기 △자연환경과 생태계 파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발대식의 마무리로 반대투쟁위원회는 군청 현관 앞에 집결해 단양천댐 건설 반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구호를 제창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일방적인 단양천댐 건설 계획의 백지화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촉구한다”며 “또다시 충주댐 건설로 인한 실향의 아픔을 겪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단양중앙공원에서 군민 궐기대회로 투쟁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이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