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심사에 탈락한 권석창 전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경선기회 붇여하지 않아 국민의 선택권 저해한 안타까운 결정”
“진보세력과는 결탁하지 않겠다”∙∙∙타당 입당 가능성 선 그어"

  19일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권석창 전 의원이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자들과 무소속 출마을 선언했다/ 송이수 기자.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국민의힘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권석창 전 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19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권 전 의원은 “공정과 상식을 표방하는 현 정권에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후보자를 결정함에 있어 민의를 수렴하지 않고 경선의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심히 저해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까지 공천시스템은 여론지지율이 가장 중요한 지표였으나 시스템공천이 도입되며 민심을 대변하는 여론조사 반영률은 낮아지고 오히려 당의 재량권이 높아지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지적했다.

권 전 의원은 “지역발전과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실천력있는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잠시 당 소속 대신 제천단양 주민 소속으로서 주민봉사를 위한 대의 길을 계속 걸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거대양당에 대해서도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라며 “오로지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이해 일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의힘을 정상화 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와는 결탁하지 않겠다”라며 민주당 또는 제3당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전 의원은 2018년 선거법위반혐의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고 자동 탈당 되었다가 2022년 12월17일 사면복권 후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복당을 신청했으나 불허됐다고 중앙당에 이의신청를 거쳐 올해 2월8일 복당이 되었으나 결국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락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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