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준비기간 40일, 중간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6월 29일, 온라인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모니터링한 결과 여러 미흡함이 노출되었다.
첫째, 이장호 영화제조직위원장의 영화제 구상과 발표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조직위원장의 입장과 방향성 발표는 상식이다. 6월 2일로부터 한 달 미만의 시간이지만, 영화제 개최시기를 감안하면 6월 중 발표가 적당하다는 중론이다.
둘째, 영화제 홍보가 미흡하다.
사전 행사로 치르는 "영수증콘서트" 홍보 이후(6월 19일) 후속 홍보가 전무하다.
행사 규모를 감안하면 후속 보도가 있어야 하는데 조직위조차 홍보 내용을 잘 모르고 있었다.
영화제는 영수증콘서트 5일 후 개막한다.
셋째, 온라인 활용이 부분적이라 홍보 효과가 반감되고 있었다.
영화제 마케팅은 인스타그램을 통한 스탭, 자원활동가, 아카데미 회원 모집에 국한되어 있었고 인스타그램의 특성에 어울리는 릴스, 홍보영상은 없었다.
특히,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유튜브 홍보가 아예 없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유튜브 채널을 검색하면 2022년 이후로는 홍보영상이 노출되지 않는다. 영화제 준비가 마무리 단계이고 사전 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미미한 홍보는 의외다.
넷째, 홍보팀 운영 등 조직운영이 원할하지 못하다.
영화제 사전행사로 영수증콘서트 보도가 나간 이후(6월19일), 네이버 뷰(View)에 1건이 노출(6월22일)되었다. 예산규모를 생각하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사무국에 따르면 홍보는 업체에게 위탁하였고, 영화제 예산이 줄어들고 마케팅 팀장이 공석이라 본부장과 집행부에서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영화제가 효율적으로 준비되고 있는지 의심할 대목이다.
홍보는 마케팅팀 2명이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스탭, 자원활동가, 후원사모집을 관리하는 실정이라니 조직에서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충원이 필요하다.
끝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후원사 모집을 7월 7일 마감한다고 한다.
영화제가 40여일 남은 상황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후원사 모집은 작년행사이후 준비하여 최소 행사 3개월 전 마감이 일반적이다.
지난 1년간 사무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만큼 제천시의 중간점검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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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