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양영당은 1906년(고종 43) 유림에서 창건한 서당이다. 주자, 송시열, 이항로, 유중교의 영정을 봉안하다가, 후에 류인석, 이직신(이소응) 영정을 추가하며 매년 음력 3월 20일 및 9월 20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춘기제향은 초헌관에 이재원 자양영당 도유사, 아헌관에 최동수 대한노인회충북제천시지회장, 종헌관에 이규홍 충주신문사장, 집례 김종백 자양영당 장의가 각각 역할을 맡았다. 김창규 제천시장 및 의병후손, 유림 등 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송신례, 망료례 등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와 의병정신 계승을 위하여 노력하는 유림들의 정성에 늘 감사드린다”며 “자양영당이 계속하여 의병의 얼을 모시고 그 뜻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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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