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 관피아 문화, 이대로는 안된다.


최명현 전 제천시장이 제17대 제천문화원장 자리에 입후보하면서 말들이 많다. 

“ 시장을 지낸 사람으로 격에 맞지 않는다” 는 반응과 “시정을 이끈 경험자로 행정·정치력이 있는 토박이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 최명현 전 제천시장


최명현 전 시장이 민선7기에 제천문화예술 위원회를 설립하면서 문화원의 위상을 격하시켰음은 대부분의 문화예술인들이 알고 있다. 그럼에도 긍정평가가 상당한 이유는 김창규 제천시장, 엄태영 국회의원과 같은 정당 소속이라 ‘정치적 동지’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 최명현 전 시장은 이사 3명의 추천을 받아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4월 26일 열리는 이사회와 총회에서 인준하면 문화원장이 된다.

제천 문화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최명현 전 시장의 문화원장 입후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기자가 만난 최00씨는 "문화원장은 덕망이 있고 문화적 식견을 갖춘 사람이  적격인데 최 전시장의 문화인식은..." 이라며 뒷말을 흐렸다. 최씨는 문화원의 회원단체소속이다.

다른 시민 한00씨는 제천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관피아 문화다. 전 시장을 지낸 사람조자 관피아에 편승하면 이제 누구나 이걸 당연하게 받아 들일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문화로 자식들에게 할 말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제천시의 모든 위수탁 기관에 퇴직공무원들이 자리를 하고있음을 빗대는 말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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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