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지역 자전거도로 관리 엉망...곳곳 파손된 채 방치 多

- "민원 여러차례 넣었으나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 자전거·보행겸용도로 중앙에 나무가 식재돼 있기도...

▲ 신월동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가 식재된 나무들의 뿌리가 자라나 트랙이 파손돼 지면이 들떠 있을뿐 아니라 (빨간부분)도로 중앙에 나무가 있어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충북 제천 지역의 자전거도로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곳이 많아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제천 지역에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자전거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자전거전용차로 등 약 48개의 노선 67.86km가 조성돼 있다.

그러나 그 중 자전거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의 경우 조성된 이후 제대로 관리를 안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에게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신월동 대학로 부근에 조성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의 경우 수십 년 전 일반도로 개설때 같이 조성된 이후 제대로 관리를 안해 대부분이 파손돼 있는가 하면, 자전거도로 중앙에 나무가 식재돼 있어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해당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좌·우 폭이 1.5~2m정도로 매우 좁을뿐만 아니라 일부 도로 중앙엔 식재된 나무들이 뿌리가 자라나 이로 인해 트랙이 파손돼 지면이 들떠 있는 등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에게 불편과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시민 A씨는 "자전거도로가 파손돼 이용이 불편해 차도로로 통행하고 있다"라며, "민원도 여러차례 넣었으나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제천시 도로관리팀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도로파손이 심한 곳부터 보수 중에 있다"라며, "많은 예산이 소요돼 지난해부터 일부 구간씩 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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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