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음악회 행사를 개최한 충북 제천 지역의 한 예술단체가 공연 장소를 자동차 승하차장 앞에서 하는 탓에 버스와 일반 승용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3일 A예술단체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희망음악회를 제천역 광장에서 가수와 공연팀 등이 출연한 가운데 개최됐다.
그러나 이날은 제천역 5일장으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함과 동시에 공연을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까지 몰리면서 제천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더군다나 이날 행사 관람석이 버스와 승용차들이 승하차하는 인도에 설치하는 탓에 제천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행사를 관람하는 시민들은 공간이 좁아 도로변까지 내려오는 등 자칫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운전자들과 버스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일부러 멀찍이 정차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엔 관람객을 통제하는 안전관리 요원 등은 배치되지 않았다.
시민 A씨 "시민을 위해 무료로 공연을 해 준 단체에는 감사한 일이지만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안전도 생각해 주는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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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