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단양군수, 재난 대책 회의서 "최악의 상황 대비하라"

- 김 군수, 현장 점검 강화, 홍수기 공사 중지 등 피해 방지대책 마련 당부
- 재난 우려 지역과 위험지구에 대한 사전 점검 강화 주문

▲ 14일 김문근 단양군수가 지난 밤 호우피해 현장들을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 아침까지 충북 단양지역에 평균 83.8mmn의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김문근 단양군수가 군 주요 사업장과 호우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긴급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김 군수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밤 군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상황관리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오늘 새벽 자가 차량으로 각 마을을 살피고 현장에 나온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과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 군수는 “지난 밤 관련 부서의 신속한 조치로 다행히 주요 재해복구사업장 및 대형 사업장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비상근무 태세 유지와 현장 대응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군수는 “하지만 대가리천 등 일부 사업장은 사전 준비가 미흡해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인근에 거주하는 농아인 부부가 큰 불편을 겪게 됐다”며, “다가오는 태풍과 장마를 대비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은 모두 신발 끈을 꽉 동여매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현장 점검 강화, 홍수기 공사 중지 등 내부 검토를 통해 주민 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하는데 더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14일 오후 4시경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라 각 부서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중점 관리 대상 시설을 점검하고 스마트 마을 방송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대비한 행동 요령을 홍보했다.


파랑리 농어촌도로와 상시지구 대형 사업장 등에는 군 직원들과 인력이 긴급 투입돼 가도를 철거하고, 신호수를 배치해 교통을 통제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별다른 인명 및 현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군수가 앞으로 있을 비 소식에 대비해 재난 우려 지역과 위험지구에 대한 사전 점검 강화를 주문함에 따라 이날 안성희 부군수는 오후 일정을 통해 주요 현안 사업장을 방문하고 꼼꼼한 재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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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