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정권 교체…시장·도·시의원 국민의힘 '압승'

- 여론조사 당시 이 후보가 김 당선인보다 15~25%p 앞섰으나...'이변'
- 김 당선인, 이 후보보다 2,625표・득표율 4.26%p로 앞서 승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 제천시장・도의원・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지난회차와 비교해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선 제천시장을 비롯해 충북도의회 2석, 제천시의회 8석을 국힘이 차지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이 '정권 안정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CJB 청주방송 제천시장 지지도 여론조사에선 이상천 후보가 김창규 후보보다 15~25%p 앞서는 결과가 나와 압승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예상과 달리 본 투표에서 김창규 당선인이 이상천 후보를 2,625표로 앞서며 득표율 4.26%p 차로 승리했다.


특히, 이상천 후보의 패배요인으로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는, 선거 막판 국민의힘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측에서 제기한 공공의료시설 포기 의혹과 관련해 이상천 후보측에서 충분한 해명없이 근거없는 음해성 네거티브로 무마하려는 시도 등 여론과 동 떨어진 행보가 막판 김 당선인이 역전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유세가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천지역은 민주당 후보가 8년 간 연이어 시장으로 당선되다 올해 국민의힘으로 권력이 바뀌면서 김 당선인의 행보 및 시정 운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