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내 경유값 최저 ℓ당 1,952원→최고 ℓ당 2,099원
- 경유 판매가 휘발유 뛰어 넘는 일...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
충북 제천·단양 지역내 시멘트사와 광산 등으로 오고 가는 영업용 화물차량운전자와 화물차주들이 최근 경유값 상승으로 인해 생계유지에 부담을 겪고 있다.
이번 경유값 폭증사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휘발유를 뛰어 넘는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제천지역 또한 경유값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선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제천지역 자동차용 경유의 최저가격은 ℓ당 1,952원, 휘발유는 1,955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지역내 경유값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선 주유소가 늘어나면서 최고가격치는 경유가 ℓ당 2,099원, 휘발유는 2,084원으로 경유가 휘발유보다 15원이나 차이나는 곳도 있다.
27t 화물차를 운행하는 A씨는 "경유값이 폭등하기 전엔 한달 주유비가 600만 원정도였다면, 현재는 900만 원정도 부담하고 있다. 1.5배 차이다"라면서, "경유값은 상승했는데 운송료는 그대로라 그 전엔 장거리 운행을 많이 했다면 최근엔 장거리 운행은 적자라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유 판매가격이 휘발유를 뛰어 넘는 일이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으로, 현재 정부도 치솟고 있는 경유가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유가연동보조금 조치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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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