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민의 힘 이찬구 충북 제천시장 예비후보가 '행정의 비전을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종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토목사업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 조직 관리 방안에 대해서 "부시장을 제천시에서 승진하도록 하겠다"며, "그 동안 부시장은 충북도에서 파견되는 공무원으로 채워지는 상징적 자리였다. 자치단체의 최상위 행정가가 타 지역에서 온 1년 임기의 교환직이라면 조직은 반쯤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봐야 한다"라며,
이어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내부승진으로 하고 국장을 교환직으로 하여 충북도와 상시교류가 이어지도록 유지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자문단을 구성해 유능한 인재들을 불러들여 지역 문제를 연구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제천시의 1년 연구용역비가 수 십억 원에 이르고 있음에도 지역을 위한 제대로 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유롭게 토론하고 연구하는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조직으로 지역문제를 현실에 맞게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예비후보의 공약으로는 △조직 재정비 △시민 참여 인사위원회 구성 △정책실명제 실시 및 정책정보 즉시 공개 △청사보다 공공시설을 우선투자 △시민단체 적극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퇴직공무원의 공공기관 취업 제한도 약속했다.
그는 "지역을 보면 관리직 퇴직공무원이 공공기관의 성격을 가진 재단에 취업한다"며 "관리직 공무원의 산하기관 재취업을 수 년간 제한하도록 하고, 공무원 재직경력으로 특혜를 받는 모든 제한조치를 철폐해 공정한 사회, 시민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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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