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식한우법인, 위락단지부지 매입 후 각종 시설물 관련해 주민들 반발로 사업 중단돼
- 수 년간 조성부지 방치로 인해 각종 영농·생활쓰레기들 적치된 채 방치...
충북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의 한 농지에 위락단지조성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평탄작업까지 마쳤으나 이후 아무런 개발행위도 없이 부지엔 다량의 폐기물쓰레기들이 적치된채 방치되고 있다.
위락단지조성사업는 화식한우영농법인이 지난 2008년 4월경 제천시로부터 위탁협약을 맺은 후 2009년에 3만평의 부지를 취득해 해당 부지에 한우판매점, 식당 등의 시설물이 들어설 계획이였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중단된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제천시가 화식한우영농법인으로 약 7년 간 보조금 90억 원을 지원한 후 사업방향성 마저 불투명한 상태를 인지하고도 부지 관리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각종 영농폐기물과 생활쓰레기들이 뒤엉켜 현재 다량의 폐기물쓰레기들이 쌓여 있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법인 축사도 현재 비어있고 수 년째 관리가 안되다보니 막대한 예산들여 매입한 부지와 축사는 쓰레기장으로 둔갑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20년도 위락단지조성사업을 위해 부지일대 평탄작업을 시행했으나 당시에도 불법쓰레기들이 난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식한우영농법인 대표는 "3년전에 법인대표직을 사퇴했다. 이후 아직까지 대표선출이 안돼 대표 자리는 공석인걸로 안다"라며, 불법폐기물쓰레기 적치 관련해서는 "권한이 없다"라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당시 사업장 쓰레기들을 보긴 했으나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주중에 현장답사를 나가 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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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