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산불, 3일 21시간 15분 사투 끝에 '주불 진화 성공'

- 축구장 면적(0.714㏊) 112배에 달하는 산림 80㏊ 소실
- 인근 주민 20여명, 대피 후 현재 모두 복귀상태로 알려져...

8일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일대 산불이 3일 21시간 15분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시 45분경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돼 진화를 위해 헬기 7대와 대원 450여명을 투입해 금일 오전 10시경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 112배에 달하는 산림 80㏊가 소실되고, 인근 주민 20여명이 대피했으나 현재 모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지역은 경사도가 40∼45도에 달하며, 석회석 바위가 많은 돌산인 탓에 진화 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워 헬기 의존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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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