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한 달간 집중 일손 지원을 위해 1000여명이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중
- 올 초 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200명의 일손봉사 참여 목표 세워
JD News 유소진 기자 = 단양군이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집중 일손 지원을 위해 1000여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고, 올해에만 총 2700명이 넘는 인원이 생산적 일손봉사와 긴급지원반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거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선제적 홍보에 나선 단양군과 주민들의 참여 의지가 만들어 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올 초 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200명의 일손봉사 참여를 목표로 꾸준한 사업 참여를 독려해왔다.
또한,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 농가와 제조분야 중소기업에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일손봉사의 본격 운영에 앞서 올해 2월부터 일할 곳 일제 조사도 서둘렀다.
그 결과 군청 공무원들을 비롯해 단양군새마을회, 단양군자원봉사센터, 단양의용소방대, 북단양농협 등 여러 민간단체와 기관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군새마을회는 서울·경기 등 타 지역 새마을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마늘 수확에 바쁜 지역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양군새마을회는 영춘면 용진리 마을과 협약을 맺고 꾸준한 일손봉사를 펼쳐 귀감이 돼 충북도로부터 지난해 2월 ‘생산적 일손봉사 우수단체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한편, 군은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생산적 일손봉사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농촌일손 돕기와 함께 지난해 4000건의 구인‧구직 알선 실적을 올린 농산업 인력지원센터 운영을 보다 강화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단양군은 생산적 긴급지원반을 통해 총 58농가에 1336명을 지원했으며, 생산적 일손봉사로는 124개 농가에 4347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에 생산적 일손봉사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인력 운영으로 부족한 일손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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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