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제 47주기 열반대제, 구인사에서 봉행

- 총무원장은 "가르침은 일체의 중생고를 극복하고 평화와 행복을 성취하는 길로 통해" 강조

JD News 유소진 기자 = 7일 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에서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제 47주기 열반대제를 봉행했다.

열반대제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 정용덕 금강대 총장, 류한우 단양군수, 장영갑 단양군의회 의장과 신도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에서 신도 약 5000여명이 찾았다.

이날 구인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광명전에는 일부 인사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일반 신도 등은 발열 확인,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광명전 밖 모니터로 봉행식을 지켜봤다.


상월원각대조사는 1911년 강원도 삼척군 노곡면에서 태어나 15세에 출가했으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중생구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수행 끝에 41세 되던 해 단양 소백산 연화지에서 깨달음을 얻고 구인사를 창건 천태종을 중창했다.

이문덕 총무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조사께서는 항상 무상정등정각의 묘법을 드러내 보이시며 바른길을 밝혀 주셨고, 그 밝은 덕화는 천태불자들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조사님의 모든 가르침은 일체의 중생고를 극복하고 평화와 행복을 성취하는 길로 통하고 있다"며 "천태불자는 항상 대조사님의 가름침을 우러러 되새기며 한순간도 정진을 놓지 말아야 하고 한 찰나도 기도의 염원을 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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